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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두 날개로 날아가고 싶었어.

alter Franke

​발터 프랑케 / Walter Franke

Age 26

Height 180

Weight 75

Birth 3. 09

Bloodtype RH+ AB

성격

마음이 약한

염치를 모르는 인간처럼 뻔뻔하게 굴고 있지만 실은 은근히 여린 구석이 있습니다.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에 약한 사람입니다. 어릴 때는 숲의 소동물을 사냥해 먹는 것도 힘들어했어요. 지금은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여러 경험으로 강한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는 여전히 그 유약함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뻔뻔한 성격은 바로 이 여린 내면을 숨기기 위해 과장한 것이겠죠.

기타

본디 네버랜드에 살았던 그가 유명해진 시작점이 어째서 앨리스였나?

그 이야기를 하려면 우선 그를 키워준 마녀부터 소개해야겠습니다. 친부모는 아니고, 아주 어릴 적부터 발터를 대신 키워준 사람입니다. 마녀의 문 앞에서 포대기에 싸여 울고 있던 발터를 주웠다며 가끔 이야기해주곤 했는데… 발터가 자신의 친부모를 그다지 궁금해하지 않았으므로 중요한 얘기는 아니겠습니다.

 

아무튼 마녀는 발터를 키웠고 그는 유년 시절부터 오두막 주변 숲을 돌아다니길 좋아했습니다. 함께 어울려 놀던 작은 요정들 덕에 길 잃을 걱정은 하지 않았어요. 종종 마녀가 마법약 재료로 쓰는 것 같던 꽃이나 약초를 재미 삼아 캐오기도 했는데 아이가 놀이로 캐왔다기엔 너무나 상태가 좋았고, 정확히 약 제조에 필요한 것들뿐이라 마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부터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여러 가지를 가르치기 시작했답니다. 진귀한 동식물, 마법을 부릴 줄 아는 특별한 존재들에 관해서.


그는 점차 나이를 먹으며 멀리까지 나갔다 오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밤에도 집에 들어오질 않아 마녀가 그를 찾으러 나간 게 대체 몇 번이던지. 또래 대신 요정과 어울리는 발터를 보며 마녀는 이러다 영영 그가 인간의 사회에서 떨어져 나갈까 걱정이 들었습니다. 너무 외진 곳에서 키운 바람에 그런 것 같다. 여기보다 사람이 붐비는 곳을 보여주면 나아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어느 순간부터 마녀는 종종 발터를 데리고 앨리스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곤 했답니다. 왜 하필 앨리스였냐면, 마녀가 전에 방문해본 다른 지역은 앨리스가 유일했거든요. 마법을 좇는 자로서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마녀를 따라 도착한 앨리스의 찬란한 광경을 보며, 발터의 마음속에는 마녀가 원하던 방향과는 다른 쪽으로 불이 피어올랐습니다. 눈 덮인 숲과 얼지 않는 바다 말고도, 이 세계에는 다른 모습이 있구나. 또 다른 지역,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싶다는 욕망이 내면에서 샘솟기 시작했습니다. 오래지 않아 그는 ‘다녀오겠다’ 는 말 한마디만 적힌 쪽지를 집에 두고 가출하고 맙니다.

 

필요한 음식이라던가 자원은 대부분  네버랜드의 자연에서 해결해오고 있었으므로, 마녀는 가진 돈이 별로 없었습니다. 돈을 훔치는 대신, 발터는 마녀의 여러 약재를 슬쩍해 앨리스로 떠났습니다. 이번에는 혼자서. 어차피 자신이 숲을 돌아다니며 구해주었던 것들이니 일부분을 도로 가져가도 양심에 찔릴 건 없지 않겠어요? 앨리스에 도착한 그는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가장 먼저 그 재료들을 팔기 시작했답니다. 이것이 바로 초서리급 채집가의 시작입니다. 사실 본업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것이고, 채집은 그 경비를 벌기 위한 부업에 불과했지만… 그는 돈이 떨어질 때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은 채집물들을 앨리스에서 팔아 충당했습니다. 마법의 지역이니만큼 가장 잘 팔린다고 생각했거든요. 나중에는 개인 의뢰를 받는 쪽이 더 돈이 쏠쏠하게 벌린다는 걸 깨닫고 학자나 마녀의 의뢰를 받기 시작했고요. 네버랜드에서 그를 기다리는 마녀에게는 간간이 들려 안부를 전하고 몇 주 동안 머물다 가곤 합니다. 


 

새가 되고 싶다, 는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

이제껏 관찰해온 결과 이 세계를 가장 자유로이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새였거든요. 실제로도 성취할 수 있는 소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를 길러준 마녀에게 오랫동안 새가 될 수 있는 약물을 만들어달라고 졸랐는데, 최근에 들러 다시 그 말을 꺼냈을 땐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며 필요한 재료들을 알려줄 테니 가져오면 만들어주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을 모으러 떠나기도 전에, 네버랜드에서 아직 머물던 그에게 초대장이 온 겁니다. 어쩌겠어요, 우리의 유일한 신이신 눈의 여왕님을 영접할 수 있는 기회이니 하던 일은 우선 내려두고 참석할 수밖에. 무엇보다도 얼음 궁전에 초대받은 그를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던 마녀의 얼굴이 잊히질 않았습니다.

 

새가 되고 싶다는 말이 황당무계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발터는 원래부터 인간 사회에 대한 애착이 약했습니다. 인간을 싫어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단지 사회의 일원이 되겠다고 생각해본 적 없었던 것뿐이죠. 본디 천성도 그랬지만, 네버랜드에서도 특히 고립된 마녀의 집에서 마녀와 단둘이 지내온 시간이 그에 한몫했습니다. 작은 요정들과 동식물이 대신 그의 벗을 해주었고 아주 어렸을 때부터 눈 덮인 숲속을 뛰어다녔죠. 자신이 인간이 아닌 자연의 일부처럼 느껴지게 된 건 당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때문에 인간들이 밀집한 도시나 마을 속에서는 언제나 자신이 이방인 같다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기분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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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잘 갈린 검은색 단검: 원래는 채집 도구까지 들고 가려고 했으나, 여왕님의 얼음궁전에 뭘 그리 바리바리 싸 들고 가냐는 마녀의 타박으로 그만두었습니다. 하지만 마녀는 그가 단검을 몰래 숨기는 것까지는 눈치채지 못했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제 몸을 지킬 무기가 하나쯤은 있어야 했기에, 호신용으로 자주 쓰던 칼입니다. 먹을 음식을 손질한다던가… 같은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해왔습니다.

소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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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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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ianthus님의 커미션 그림입니다.

Wind Riders - Asher Ful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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