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나이기에 반짝이는 것이 아닐까.
orto Primor
코르토 프리모르
Age 20
Height 157
Weight 41
Birth 4. 02
Bloodtype Rh+O

기타
Ⅰ/ 시작의 비눗방울
코르토는 이 세계의 겨울을 좋아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도 예쁘고, 눈을 굴려서 눈사람을 만드는 것도 재밌고, 무엇보다 얼어붙은 세상에서는 아름다움이 오래가잖아요! ‘ 겨울은 예쁜 것을 지속할 수 있어서 좋아. ’ 어린 코르토의 생각은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코르토에게도 따분함을 느끼는 날이 많았습니다. 모든 것이 예쁘긴 해도 매일 똑같은 아름다움입니다. 항상 똑같은 풍경뿐입니다. 새로운 것을 보고 싶다는 생각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그러던 어느 날, 오두막 근처에서 놀고 있는 코르토는 하늘로 올라가는 비눗방울 하나를 보게 됩니다. 그것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는 아직까지 의문이라고 합니다. 부모님이 창문을 열고 설거지를 하던 중에 세제에서 떨어져 나온 거품 하나가 바람을 타고 날아왔을 수 있고, 누군가 차디찬 바깥에서 빨래를 하면서 피어난 비눗방울 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코르토의 시선에서는 추운 날씨에 눈이 내리는데도 터지지 않고 몽실몽실 하늘로 반짝거리며 올라가는 비눗방울이 그렇게 예뻐 보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퐁- 하고 터졌을 때는 빛가루가 떨어지는 것을 보는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이 겨울에서 처음으로 느끼는 반짝임이었습니다.
코르토는 그 날, 비눗방울을 보며 찰나의 반짝임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Ⅱ/ 찰나의 반짝임
추운 날씨와 눈을 이용하여 예쁜 것을 지속할 수 있는 것보다 얼어붙은 세계에서 짧게 반짝이는 것이 더 아름다울지도 모르겠다는 방향으로 코르토의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코르토는 그 짧은 찰나를 좋아하게 됩니다.
비눗방울을 좋아하게 된 것은 단순히 처음으로 매료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리의 각인 효과와 비슷한 느낌이지요. 이 겨울 속에서 짧은 순간에 반짝이며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은 아직까지 비눗방울이 최고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늘로 올라가는 비눗방울이 서리가 끼면서 반짝거리고, 이윽고 작은 방울이 되어 터지는 것마저도 짧지만 깊은 아름다움을 남깁니다. 비눗방울의 특성상 추운 날에 활용하기가 어려운데도 굳이 야외 공연을 고집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서 사라지는데 비눗방울은 하늘로 올라가면서 사라진다니, 색다로운 아름다움일 수밖에요!
하지만 코르토는 찰나의 순간 반짝이면서 아름다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비눗방울만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많은 반짝임을 보고 싶어 합니다. 얼어붙은 세상 속에서 찰나에 반짝일 수 있는 것은 분명 많을 거예요.
Ⅲ/ 그 외
▶ 코르토의 비눗방울 재료는 정말 별게 없습니다. 일상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는 재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재료를 밝히지 않는 이유는... 사실 이미 계속 말하고 있었습니다. ‘ 비밀로 해두는 게 신비로워 보이잖아. ’
▶ 들고 온 랜덤 버섯 팩은 나름대로 홍보수단입니다. 부모님의 버섯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하네요. 그도 그럴게 이상한 맛이 간혹 나오는데 누가 먹겠어요! 코르토 본인도 냄새로 맛을 먼저 확인하고 골라서 먹는 편입니다.


정신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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